안녕하세요, 타임인마켓입니다!
스스로가 주식 초보라고 생각한다면, 혹은 손실이 너무 커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소형주에 몰빵투자하지 마라.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에 대한 조언도 고수들 사이에서도 어떤 사람은 집중해야 돈을 번다, 어떤 사람은 분산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중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철저한 기업 분석과 오랜 기간에 걸친 조사로 확신이 있어서 했을 것이고 그 기업이 크게 올라 자산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할 것입니다. 슈퍼개미 중에도 그런 분들이 꽤 있으실테죠. 하지만, 확률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부자가 된 분들만큼 분석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할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자가 된 분들조차도 운의 요소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은 본인이 주식초보이거나 큰 손실을 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기 때문에 소형주에 몰빵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몰빵하지 말라고 하면 되지 왜 소형주에 몰빵하지 말라는 걸까요? 혹시라도 몰빵을 하게 된다면 대형주에 하는 것이 자산을 잃을 확률도 낮고 탈출할 확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상한 테마주에 고점에서 몰빵을 했다가 -70~80%가 났다면 본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초우량주를 샀다면 일단 고점에서 사도 -70%가 나기 힘들뿐더러 나더라도 계속해서 월급의 일부를 적립해나가면서 기다리면 본전 이상으로 회복하기가 쉽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거나 잘아는 주식을 하라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그런 기업은 대부분 안정 성장 궤도에 오른 대형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몰빵투자하지 마라는 말이 백화점 계좌를 만들라는 말은 아닙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집중투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10~15개 종목 정도에 80~90%의 자산이 담는 것이죠. 종목수나 비율은 알아서 하시면 되지만 그렇다고 좋아보이는 종목을 조금씩 다 담다보면 계좌에 80종목, 100종목 이렇게 담길수가 있는데 이런 것은 안좋다는 말입니다. 각기 다른 산업에 10~15개 정도면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형 우량주는 변동성이 낮고 배당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주식에 조금 높은 비율로 투자해두면 포트폴리오 중 성장주나 소형주가 조금 있더라도 전체 계좌 수익률 하락을 방어해줍니다.
2. 주가가 상방으로 얼마나 열려있는지를 보지말고 하방으로 얼마나 닫혀있는지를 보아라.
워렌버핏의 명언 중 가장 유명한 말이 뭘까요? 바로 그의 투자원칙입니다.
- Rule No.1 : "Never Lose Money" (절대 돈을 잃지 마라)
- Rule No.2 : "Don't Forget Rule No.1" (첫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
세계에서 주식 투자로 가장 큰 부를 이룬 워렌버핏이 왜 "성장주에 투자하라, 미래 가치에 투자하라" 등의 말이 아니라 돈을 잃지 마라고 하는 것일까요?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복리의 마법을 이용해야 하고 복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락장에서도 크게 자산이 줄어들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죠. 1억이 -50%가 되어 5천만원이 되면 다시 +60%가 되어도 8천만원 입니다. 즉, 단순 연산으로는 +10%일 것 같지만 손실이죠. 하지만, 1억이 -30%가 되어 7천만원이 되면 +40%가 되면 9,800만원으로 거의 본전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가치 평가가 필요합니다. 상승장에서는 너도나도 장및빛 미래를 꿈꾸어 테슬라도 금방 시가총액 2천조, 3천조를 찍을 것 같고 넷플릭스도 금방 1천조가 될 것 같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너도나도 미래를 어둡게 봅니다. 주식시장이 과도한 상승, 과도한 폭락을 하기 때문에 항상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도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시가총액 대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만 봐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인데 시가총액이 1조라면 PER이 10이고 10년 동안 돈을 벌면 이 기업은 자신같은 기업을 하나 더 살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성장주와 가치주에 따라 PER의 평균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고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가져와 평가를 하지만 저는 그냥 단순히 시가총액 대비 현재의 영업이익을 보고 저평가를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최근 10년 PER이 7~15를 왔다갔다하는데 영업이익의 변동이 없는데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효과로 시가총액이 하락하여 PER가 5까지 떨어졌다 한다면 충분히 저렴해진 것이죠. 상방으로 얼마나 열려있는지를 보려면 미래에 얼마나 돈을 더 벌것이가, 연간 성장률을 얼마로 할 것인가를 면밀히 예측하여 평가해야 하는데 이런 것은 애널리스트들이 평가를 하지만 미래는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상방은 운의 요소도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 10년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평균적으로 올해도 얼마 정도가 되는구나, 아니면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볼때 현재 저평가다 하는 것은 현재 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수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방으로 얼마나 닫혀있는지를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확률을 높일수 있고 이 이상 하락하기 힘들다는 지점을 대략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투자를 몇번 해보면 감이 옵니다. 아, 여기에서 사면 진짜 3차 세계대전이 아니라면 빠져봐야 -10~20% 겠구나 하는 감이요. 그런데 이 감은 단순 감이 아니라 PER이라는 수치를 기반으로 한 감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10~20%도 무서울 수 있는데 이 정도는 언제라도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3. 특정 시점에 몰빵하여 사거나 팔지 마라.
예를들어 2억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 상승장의 꼭대기에서 주식을 2억을 매수했다면 하락장이 오게 되면 50%만 하락해도 -1억이 계좌에 찍힐 것이고 아무리 좋은 주식에 투자해도 심리적인 타격이 커서 결국 손절하거나 몇년동안 투자하다 본전이 오면 대부분 정리하고 주식을 다시는 안쳐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종목이 안좋거나 고평가 상태에서 샀더라도 그 2억을 1년에 걸쳐 나눠 샀다면 고점에서 다 사지도 않고 마이너스 난 상태에서 계속 더 사게 되어 평단가도 하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마이너스가 크지 않게 되죠. 어느 정도 위험을 피할수있다는 자신이 들면 하락장에서 어느 지점에 거의 바닥이라고 생각되어 몰빵을 할 수도 있을텐데 바닥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을 겁니다. 확신이 든다면 20~30% 정도만 사고 나머지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면 어떨까요? 최근 2~3년만 봐도 코로나가 이렇게 길게 갈지 누가 알았으며, 정말 에너지 문제가 터질지, 미국이 저렇게 금리를 빨리 올릴지 누가 알았을까요.. 국제 정세에 따라 얼마든지 바닥에서도 주식은 뚫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4. 시드머니는 1억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수천만원이 모이고 공부가 어느정도 되면 투자를 시작하라.
저는 시드머니를 적어도 1억을 모으고 나서 투자를 시작하라는 말에 반대입니다. 공부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실전 투자를 하면서 공부가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사회 초년생이 1년 정도 월급을 아끼고 아껴 모은 정도의 시드로 2년차부터는 바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봉에 따라서 5년 정도가 걸릴수도 있는 큰 돈이기 때문에 시간의 낭비가 큽니다. 1년 정도 모았다면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시드머니를 불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1~3천만원 정도라고 가정해 봅시다. 먼저 투자할 기업에 대한 공부, 포트폴리오의 구성,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주가수준(PER 등 분석) 를 1년 동안 공부해 둡니다. 그러면 어떤 종목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담고 현금비율은 어느정도 비율로 유지하고 등의 계획이 다 세워진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 2천만원이라면 이 금액도 6개월~1년 동안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드머니를 넣는 동안 또 시드머니가 쌓이게 되고 그렇게 투입하는 과정에서 폭락장이 온다면 추가로 더 투입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상승장이 와도 아쉬워 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시드에 큰 부분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상승장을 아예 놓치지도 않고 하락장의 기회는 또 오기 때문입니다. 즉, 상승장이 언제 올지 하락장이 언제 올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눠서 사는 것이고 또 10년만에 한번 올까말까한 요즘 같은 하락장을 놓칠수있기 때문에 연봉의 30~50% 정도 되는 시드머니가 모이면 일단 투자를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직접 투자해보면 시드를 많이 투입해야 할 시기인지 적게 투입해야 할 시기인지에 대한 공부도 자연히 됩니다.
5. 전문가 예측이나 전망을 맹신하지 마라.
수많은 전문가가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금리가 어떻게 될것인지, 앞으로 코스피나 S&P가 올라갈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 내년 1분기가 저점이라든지 등의 예측을 많이 합니다. 이 분들은 분명 똑똑하신 분들이고 전문가가 맞습니다. 하지만, 어느 전문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워렌버핏도 예측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다만, 투자를 어떻게 하는 것이 맞다, 이런 위험한 투자를 피해야 한다 정도의 조언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굳이 예측을 하자면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자본주의는 망하지 않을 것이고 자본주의의 꽃인 주식에 장기투자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자산을 불릴수 있다 정도가 맞을 것입니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지금의 주식시장은 각각의 기업을 봐도 아니면 지수 전체로 봐도 시가총액 대비 영업이익이 저평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 오를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더 하락할 수도 있지만 하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투자를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간 전망 혹은 가격 전망은 한두번은 맞출수 있을지라도 결국은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6. 상승장에 무서워하고 하락장에 흥분하라.
주식의 핵심은 BLASH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Buy Low And Sell High, 우리나라 말로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라 비슷한 말인데요. 단기트레이더가 아니라면 결국 하락장에 사모아서 상승장에 조금씩 파는 것을 반복하면 자산이 불어납니다. 말은 쉽지만 하락장에 기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좌의 50% 이상은 배당주입니다. 배당주 투자가 좋은 점이 아주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더 낮은 가격에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 오히려 기쁩니다. 상승하면 상승하는데로 기분이 나쁠리가 없고요.
7. 계좌인증, 리딩방 너무 믿지 마라.
전문가가 유튜브에 나와서 얘기를 하면 꼭 계좌인증도 안한 사람이 어떻게 전문가냐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본인이 부자인 사람이 굳이 꼭 누군가에게 그것을 증명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정말 부자라면 인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증 안해도 잘먹고 잘사니까요. 본인이 부를 이뤘다면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영향력을 끼치는게 얼마나 의미있고 재미있을까요, 꼭 유튜브를 나온다고 자산이 얼마 안되는데 거짓말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증하는 사람들 중에 정말 대단하신 투자자도 많으시고 이희진처럼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투자철학이 확립되고 올바른 투자를 한다면 계좌인증하지 않아도 저사람이 사기를 치는지 투자의 대가인지는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료 리딩방은 돈을 실제로 벌게해주는 곳도 있겠지만 사기도 많고 그리고 남이 찍어주는 종목과 티이밍으로 벌어봐야 지속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닙니다.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근력을 기르시면 반드시 자산이 불어납니다.
저도 아직 투자한지 수년밖에 안되는 초보이지만 올바른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고 투자 4년차인 2020년부터는 장기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오답을 피해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국내주식, 미국주식 그리고 일부 중국 주식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주식은 하지 마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한국 주식도 올바르게 좋은 종목에 투자한다면 충분히 자산을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제도나 그런 미흡한 부분들이 많다는데는 동의합니다. 불법공매도, 기업의 주주환원에 대한 마인드가 약함, 금융사기에 대한 법이 약함 등의 이유가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투자를 가려 한다면 수익을 볼수있고 저런 부분들은 투자자들이 요구함에 따라 점점 선진화가 될 것입니다. 주주환원 중 배당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점점 분기배당주가 늘어나고 있고 아마 매입후 소각도 점점 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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