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은 계속 성장해온 반면 국내 주식은 공매도, 물적분할 상장해서 쪼개기 등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도 장기투자하기 좋은 종목들이 있다. 좋은 종목은 많지만 내가 투자하는 세 종목을 예로 든다.
1.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를 투자하는 이유는 네가지가 있다.
- 국내 시가총액 1위
- 배당을 2% 이상 주고 배당 성장도 큼
- 영업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저렴
- 산업의 미래가 밝음, 앞으로도 파이가 커질 수 있음
시가총액 1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반도체, 휴대폰 산업이 최근 10년간 계속 유망한 산업이고 꾸준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앞으로는? 앞으로는 더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5G,6G로 갈수록, 메타버스를 하려면, 자율주행차가 나오려면, 더더욱 반도체는 미세해지고 기술의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진다. 향후 20년도 더 갈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고 앞으로는 초디지털 시대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기술은 전진하려고 하지 후퇴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산시장이 끝없는 우상향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TSMC, 인텔과의 파운드리 경쟁에서, 애플, 중국업체와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무수히 많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삼성전자도 미래를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불안하다고 해서 주식을 팔지 않는다. 비록 GOS 등등 여러 잡음이 있지만 잘해나가고 있고 메모리는 여전히 강건하고 앞으로도 잘 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 영업이익 51조, 올해 예상 약 60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꾸준한 기업이다. 영업이익 40조밖에 못한다고 가정해도 삼전, 삼전우 합쳐 현재 460조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PER 10정도 밖에 안된다. 그리고 배당을 2% 이상 주는데 성장이 없다면 매우 적은 배당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당 2%대 기업은 배당성장주다. 올해 배당금은 한 주당 1,448원이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10년전 2011년 삼성전자 우선주 종가는 13,300원이다. 그렇다면 2011년에 매수해 지금까지 들고 있는 사람은 현재 10%가 넘는 배당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배당성장주의 놀라운 점이다. 그때 사서 들고 있는 사람은 현재 배당 10% 이상 받으며 수익률은 470% 이다. 이런 사람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해도 충분히 안전마진을 확보한 사람이다. 안전마진은 워렌버핏이 말하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개념이고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사서 장기간 들고 있으면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된다. 장기투자를 해온 사람은 불안하지 않다. 그것이 나의 목표이다.

2. SK텔레콤
SK텔레콤도 세개의 투자 이유가 있다.
- 배당률 5% 이상 고배당주 (배당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주주환원을 늘릴려 함)
- 2021년부터 분기배당주로 전환
- 1등주이며 통신주
통신주는 현금흐름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 주식이다. 물론 미국의 AT&T처럼 큰 부채를 일으키면 위험해질 수도 있지만 그럴 일은 별로 없고 지켜보면 알 수 있다. 큰 성장을 하여 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꾸준히 배당을 줄 수 있고 5G, 6G 로 갈수록 휴대폰 요금은 늘어나고 배당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안늘고 5% 만 유지되어도 15년이면 원금 이상 이익을 본다. 그리고 최근에 국내 주식들도 배당을 분기로 전환하는 종목들이 늘고 있는데 SK텔레콤도 이중 하나이다. 분기 배당은 현금 흐름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왕이면 연 배당보다는 분기 배당주가 좋다.
3. 맥쿼리인프라
마지막으로 맥쿼리인프라이다.
- 배당률 6%의 고배당주이면서 배당성장주 (반기배당)
- 주가도 꾸준히 성장하는 주식
- 변동성이 매우 낮음
맥쿼리그룹은 세계 최대의 인프라 자산운용사이자 호주 최대의 투자은행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회사 Hill Samuel & Company가 오스트레일리아 지사 Hill Samuel Australia를 에 설립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아래와 같이 국내의 고속도로에서 통행세를 받고 있고 2021년에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를 인수하였다. 해양에너지는 전남 8개 지역에, 서라벌도시가스는 경북 경주시, 영천시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원래는 고속도로만 하던 기업이었는데 도시가스까지 저변을 확대하였다. 인프라 사업이 배당을 꾸준히 줄 수 있는 사업이다 보니 배당주이자 배당성장주로 매우 매력적인 기업이다. 이런 기업은 ISA계좌로 사야 이익이 극대화된다. 주가 변동성이 너무 낮아 살때 아쉽다. 좀 주가가 하락해줘야 고배당으로 살수있는데 항상 비슷한 것 같다. 맥쿼리는 2011년 종가가 4,037원이었는데 주가는 10년동안 3배정도 올랐지만 현재 배당금이 749원으로 10년전에 사서 들고 있었다면 배당률이 무려 18.6%에 육박한다. 어마어마한 배당성장주이다. 너무 늦게 알아 아쉬운 기업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모을 생각이다.

이렇게 보면 충분히 장투하기 좋은 종목이지 않나? 물론 미국주식은 좋은 주식이 더 많다. 나도 70%는 미국, 20%는 한국 주식이지만 앞으로도 삼전우와 SK텔레콤, 맥쿼리인프라는 모아가지 않을까 싶다. 공매도는 나의 투자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물론 불법 공매도는 법이 개정되야 마땅하지만 장기투자에 공매도는 전혀 영향이 없다. 장기투자하는 이유 중에 외부영향, 금리 영향들과 무관하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장기투자자는 항상 저렴할때 사모으므로 외부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더 반갑다. 안전마진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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