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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배당주 투자, 알고하자!

by 타임인마켓 2022. 5. 15.

안녕하세요 타임인마켓입니다.

 

요즘 같은 하락장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배당이란?

주식회사가 이익금의 일부를 현금이나 주식으로 할당하여 자금을 낸 사람이나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일

배당은 법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배당을 지급하던 기업이라면 일반적으로 주주총회할때 그 해의 배당금을 정하여 공시합니다. 

2. 배당률이란?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현재 1주당 1,444원을 지급합니다.  현재 주가는 66,500원.  ☞ 배당률 2.17% 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여 60,000원이 된다면? ☞ 배당금은 그대로 1,444원이므로 배당률 2.40% 가 됩니다.   

3. 배당이 중요한 이유?

앞서 보았듯이 배당을 주는 주식은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률이 상승하여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로서는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률이 높은 상태에서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당을 주는 주식은 현금 흐름에 자신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실적이 양호하여 주가 방어에도 도움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당주가 장기투자시 유리한 이유는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현금 배당이 들어오기 때문에 멘탈을 유지할 수 있고 들어온 배당금으로 저가에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배당 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

예를 들어 2021년 순이익이 1조원인데 배당금의 총액이 2,000억이라면 배당성향은 20%가 됩니다.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기업은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높여주기 힘들어집니다.

반대로 매우 낮은 기업은 아직 성장주이기 때문에 성장에 더 투자를 하고 있고 수십년이 지나면 배당성장에 의해 매우 큰 배당금을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5. 우선주란?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기업이 해산할 경우의 잔여재산을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지는 주식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일반적인 주식은 "보통주" 입니다. 

ex) 삼성전자 = 삼성전자 보통주, 카카오 = 카카오 보통주 등등, 우선주는 "삼성전자우", "현대차우", "LG우" 등 뒤에 '우'라는 글자가 붙어있음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 있어서 우선권"이 있는 주식입니다.

"의결권"은 '주주총회의 공동의 의사결정에 지분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권리' 인데 일반적인 투자자는 주주총회에 가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배당을 목적으로 한다면 우선주를 사는 것이 낫습니다.   

 

배당에서의 우선권이라고 해봤자 겨우 배당금이 50원 정도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주가가 더 싼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배당률이 더 높습니다.  

  • 삼성전자 주가 66,500원(5/13기준), 배당금 1,444원 = 배당률 2.17%
  • 삼성전자우 주가 58,200원, 배당금 1,444원 = 배당률 2.48%

따라서, 장기로 사모으는 투자자의 경우 한푼이라도 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를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복리 효과에 의해 장기로 보면 꽤 차이가 납니다.

6. 고배당주의 함정

고배당주는 정확하게 몇% 이상 배당률의 주식이라고 정의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얘기할때 4~5% 이상이면 고배당주의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들은 3% 미만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 위험한 고배당주는 그보다 더 높은 8%, 10% 이런 주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당을 지급할 능력이 거의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기 때문에 고배당인것인데 이런 주식들의 경우 미래에 배당이 줄어들거나 주지 않을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를 "배당Cut" 이라고 합니다. 

배당주는 배당이 목적인 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배당Cut' 이 되면 팔고 나가는 투자자가 속출하기 때문에 큰 주가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주식을 걸러내는 방법은 간단하게 배당성향을 확인하면 됩니다.  배당성향이 50% 이하인 주식을 고르거나 높더라도 보고 판단할 수 있다면 걸러낼 수 있습니다.

7. 초장기 투자에서 배당주의 위력

장기의 개념은 개인차가 있어 구분하기 위해 10년 이상을 초장기 투자라고 정하겠습니다.  10년 이상 배당주를 투자하게 되면 비로소 큰 배당금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계산해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앞서 정의에서 봤듯이 "배당금/주가" 가 배당률인데 10년전에 샀기 때문에 매수시 주가가 분모가 됩니다.

 

헷갈릴수도 있는데 예시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 A기업의 주가 10,000원일때 1억을 매수하면 1만주를 살 수 있습니다.

매수 당시 배당금이 1주당 200원이라고 하면 배당률은 2%가 되고 배당금은 1년에 200만원이 됩니다.

여기서 매년 이익이 성장하여 배당금을 연 10% 올려주었다고 가정하면 1주당 200원이던 배당금은 10년 뒤 519원이 됩니다(200*1.1^10). 

그러면 10년 뒤 여전히 주식을 들고있는 사람이 그 해에 받는 배당금은 519원이며 1만주를 들고 있기 때문에 1년에 519만원을 받게 되며, 이 사람은 1억을 가지고 1만주를 샀기 때문에 5.19% 배당률의 주식을 들고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삼성전자우, 스타벅스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 삼성전자우 : '2012년 시가 13,339원, '2022년 배당금 1,444원(분기당 361원*4) ☞ 10년 장기투자시 배당률 10.8%  
  • 스타벅스 : '2012년 시가 $23.4, '2022년 배당금 $1.96(분기당 $0.49*4) ☞ 10년 장기투자시 배당률 8.4%  

삼성전자우, 스타벅스 모두 현재 매수한다면 배당률이 각각 2.4%, 2.6%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성장하는 주식에서 고배당률을 만드려면 장기투자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현재 배당률이 10% 가까이 되는 주식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고배당주의 함정' 에서 말했듯이 이런 주식은 배당성향이 높아 배당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워렌버핏은 코카콜라를 30년이상 장기투자하였고 그 결과 워렌버핏이 보유한 코카콜라의 배당률은 무려 50% 에 육박합니다.  1억을 투자했을 경우 5,000만원이 배당금으로 매년 계좌에 입금되는 것이죠.. 

 

아직 젊은 투자자의 경우에 성장주에 투자하고 나중에 60대가 되어 시드가 크게 불어난 이후에 배당주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번 폭락에서 보았듯이 한 영역에 집중된 투자는 리스크가 있고 시드가 불어난 이후에 투자하면 기껏해야 배당률이 5% 정도입니다.   

20억 시드를 만들어서 배당률 5% 주식에 투자해 1억의 배당을 받겠다는 것인데 장기투자하여 배당성장주를 20년 뒤에 20%의 배당률로 만들어 시드 5억으로 1억의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20억의 자산이 더 좋겠지만 모든 투자가 성공적일수 없기 때문에 젊더라도 일부 배당주를 섞어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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