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를 한주 두주 사모으는 것은 나무를 한그루 두그루 심는 것과 같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 까지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기다린 시간에 비례해 조금씩 숲이 되어가는 것처럼 한주 두주 모아가며 여기서 나오는 배당으로 다시 한주 두주 사모으고 그것이 울창하게 자랄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배당투자이다.
요즘 목표가 무슨 주식이 됐든 하루에 한주씩 계속 사모으는 것이다. 재미도 있고 꾸준함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좋다. 다만 한주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대략 10만원 정도가 필요한데 (내가 사모으는 것은 애플, 스타벅스, 제이피모건 등이라서 대략 100~150 달러 내외, 한국은 삼성전자 우선주, SK텔레콤 등 으로 한미 평균하면 10만원) 매일 10만원 * 20일(한달 중 거래일) = 200만원이 필요하다. 조금 욕심내서 매일 2주를 사려고 하거나 한국 1주, 미국 1주를 매일 사려고 하면 4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 주가 빠지는 것이 반갑고 배당 문자가 너무 반갑다. 최근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엑슨모빌을 일부 익절하고 그 돈으로 미국 주식을 조금씩 사왔다. 유가가 급등한 것이기 때문에 안정화되면 80$ 정도로 내려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정도만 되도 엑슨모빌은 이익을 많이 내기 때문에 굳이 안 팔아도 되지만 현재 유가 100$ 보다는 주가가 내려갈 것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상승할때 조금씩 정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투자에서 전망은 금물이기 때문에 아주 조금씩 팔고 있다. 그정도만 되어도 그 수익금과 매달 입금되는 배당금으로 충분히 달러가 공급되어 한주 두주씩 사모으기 편해진다. 빨리 배당금 규모를 성장시키고 싶지만 언제나 급하면 지게 되어있다.
투자는 거북이처럼 가야 이기는 레이스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토끼처럼 뛰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
배당이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고 나서 그 배당금의 일부로 성장주를 사모아도 늦지 않다. 어차피 성장주와 배당주를 4:6 내지는 5:5 정도로 사모으기 때문에 (내 기준에는 애플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성장주에 해당한다. 테슬라나 엔비디아 같은 고성장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배당에만 몰빵한 포트폴리오도 아니다.
보통 5:5 정도로 사모으면 평균 배당률이 약 2~3% 정도가 된다. 성장주 1% 내외, 배당주 4~5%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배당주에 좀 더 무게가 실리면 3%, 성장주에 좀 더 실리면 2.5% 정도 된다. 그리고 이 정도의 배당률이 꾸준한 주가 상승과 배당금 성장에 이상적인 포트폴리오 배당률이라는 생각이 든다. 10년 정도 장기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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