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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이유

by 타임인마켓 2022. 4. 12.

오늘 LG 우선주로부터 약 83천원의 배당금이 입금되었다.  LG우선주는 34주 정도로 조금만 들고있다.  지주회사는 주가가 많이 올라 투자에 별로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나쁘지 않다.  내가 들고있는 지주회사는 2가지이고 그것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1. LG 우선주

먼저 지주회사 LG의 우선주는 지주회사는 주가 상승이 더디다는 말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20년 전 대비해서는 20배, 10년 대비는 3.6배 정도 올랐다.  10년 동안 3.6배는 10년간 복리 13.5% 이다.  

이정도면 상당히 주가 상승이 준수한 편이다.  

이번에는 배당 성장이다.  2012년에 1,050원, 2022년 2,850원으로 10년간 2.7배 성장하였다.

SEIBro 배당검색_LG 우선주

2012년에 17,000원에 LG우선주를 사서 들고 있는 사람은 현재 배당률이 16.7% 이다.

역시 종목을 잘고르고 장기투자한다는 가정하에 우리나라에도 투자할 만한 회사는 꽤 있다. LG전자, LG생활건강, LG이노텍 등 LG에 좋은 회사가 많다고 느끼는 나로서는 우선주 투자해서 ETF 사모으듯이 사는 것이 매우 좋다.  그리고 LG 우선주는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저 회사들이 성장하면 지주회사의 배당금은 계속 오를수 밖에 없다. 

현재 주가 60,600원, 배당금 2,850원이기 때문에 당장 사도 배당 4.7% 이다.  ISA로 계속 모아가야 하는 주식 중 하나이다.

2. CJ 우선주

다음은 CJ 우선주이다.  LG 우선주보다는 매력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CJ우도 20년 전 대비 5.2배, 10년 전 대비 3.0배 정도이다.  10년 복리로 11.5% 이다. 

LG우에 비하면 많이 낮지만 그래도 준수한 편이다. 

이번에는 CJ우선주의 배당 성장이다.

SEIBro 배당검색_CJ 우선주

CJ우도 2012년에 700원, 2022년 2,350원, 10년간 3.3배 성장하였다.

오히려 배당성장은 LG우보다 높다.  현재 2,350원 배당에 2012년 주가 17,000원, 10년 장기 투자시 13.8%의 배당이다.  지금 사면 주가 51,600원이므로 4.5%, 역시 LG우와 비슷하게 고배당이다. 

고배당이면 무조건 배당이 앞으로 깎일거라거나 주가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은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CJ도 나에게는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등 매력적인 기업이 많다.  그래서 ETF로 투자한다.

 

LG우선주와 CJ우선주의 재무정보를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현재의 배당금이 고배당이지만 배당 성향은 20~30% 정도밖에 안된다.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배당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흠은 삼성전자 우선주나 다른 배당주처럼 분기배당이 아니라는 점인데 그런 재미는 다른 배당주에서 만족시킬 수 있다.  그래서 지주회사도 충분히 투자처로 매력적이다. 

단, 장기로 투자하고 지금처럼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때 사모아야 한다.   단기로 보는 주식이 아니고 거래가 아주 적기 때문에 고점에 사면 몇년을 고생할 수 있다.  그래서 분산투자하면서 그 중에 저평가 매력이 더 돋보이는 기업을 한주 두주 쌀때 사모으면 수익률과 배당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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